일상_Life

다니엘 웰링턴 손목시계 배터리 셀프 교체 실패! 유리 깨짐!

기공남 2021. 3. 20.
반응형

시험장에는 스마트 시계를 차고갈 수 없다.

시침 분침으로 이루어진 아날로그 시계가 필요하다.

서랍을 뒤져보니 다니엘웰링턴 시계가 죽어있다.

시계방을 가야겠네.. 하다가 "배터리 교체 정도는 내가 할수 있지 않을까?"

시계줄도 셀프로 척척 해본 나다. 

검색 좀 해보니 뒷판 옆쪽 홈에 칼날같은걸 끼워서 들어올리더라.

이런거 할때마다 애용하는 미지아 드라이버 세트 소환 - 가장 얇은 ㅡ자 드라이버 장착!

 

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

옆구리에 틈이 있길래 넣고 들어올린다! 딸깍!

아.. 얇은 칼날로 할걸.. 상처가 나버렸다 ㅠㅠ

 

님은 그 강을 건넜습니다.

 

내부 모습

전지가 뭔지 확인하고 다시 닫으려 하는데.. 이게 안닫힌다!!

아무리 힘을 주고 눌러도 안된다.

다시 검색 검색.. 천으로 감싸고.. 이로 물어보고.. 평평한걸로 눌러보고..

뭘 해도 다 안된다 ㅠㅠ

마지막 수단으로.. 펜치를 가져왔다. 그리고 눌러본다!

님아 그 강 만은 절대로 제발 건너지 마오

뚜껑이 닫히는 소리가 나야하는데.. 왜 유리 깨지는 소리가 나는거지?;;

하.. 님아 ㅠㅠ

아.. 이 멍청한.. 펜치가 평면에 골고루 힘을 주는 도구가 아닌 것을.. 유리를 깨먹었다 ㅠㅠ

 

덕분에 다음 블로그는 수리기가 될 것 같다.

반응형

댓글

💲 추천 글